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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이유 차고 넘친다"…시민 4321명, '朴탄핵 의견' 헌재 제출

등록 2017.01.23 16: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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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정권 비상국민 퇴진행동 주최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시민의견서 헌재 전달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을재 운영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정권 비상국민 퇴진행동 주최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시민의견서 헌재 전달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을재 운영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시민 의견서 4000여 통을 헌법재판소(헌재)에 전달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기한 박근혜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지난해 12월부터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한 줄 쓰기'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4321명의 시민들로부터 헌재에 전달할 의견을 접수했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거짓말로 자신의 과오를 감추려는 비겁함이야말로 용서받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이 시대 우리가 역사에 내는 이 수업료가 헛되지 않도록",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는데 앞장섰다" 등의 의견을 냈다.

 또 "2014년 4월16일에 이미 박 대통령을 파면했다", "나라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못 하고 세월호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대통령", "지킬 수 있는데도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단 1% 양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지금 당장 내려와야 한다", "허수아비 대통령은 필요 없다" 등의 의견으로 울분을 토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정권 비상국민 퇴진행동 주최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시민의견서 헌재 전달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동화 참여연대 간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정권 비상국민 퇴진행동 주최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시민의견서 헌재 전달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동화 참여연대 간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23.  [email protected]

 시민들은 "나는 정의로운 나라에 살고 싶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법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바란다", "하루빨리 일상에 집중하고 싶다" 등의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퇴진행동은 기자회견 이후 헌재 민원실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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