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11일 매각중단 촉구 집회…정치권도 동참

【서울=뉴시스】 금호타이어 CI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10일 "11일비정규직 포함 노조원 70~100명 정도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완벽히 정상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수차례 매각 중단 의사를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2조9472억원, 영업이익 1억2000만원을 기록, 당기순손실 40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1.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노조 측 판단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조 지도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산업은행을 찾아 조합원들의 매각 중단 촉구를 위한 서명서를 전달하고 관련 실무팀과의 면담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금호타이어 매각 중단 촉구 집회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등 정치권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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