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소리" 명절 가족 싸움의 원인, 3위 결혼…1·2위는?
42.1% "연봉회사 등 취업 관련"…2위 '대입·성적'
응답자 60% "연휴 각자 보내거나 한끼 식사만"
![[서울=뉴시스] 에듀윌 설문조사 결과. (사진=에듀윌 제공) 2023.09.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9/22/NISI20230922_0001371560_web.jpg?rnd=20230922095532)
[서울=뉴시스] 에듀윌 설문조사 결과. (사진=에듀윌 제공) 2023.09.22. photo@newsis.com
23일 에듀윌이 추석을 앞두고 20~40대 성인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 연휴 가족간 갈등을 일으키는 대화의 단골 소재로 전체 응답자의 42.1%가 '연봉, 회사 규모 등 취업 관련'이라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입시나 성적' 관련 이야기는 15.8%로 2위를 차지했다. '결혼 유무 및 시기'는 14.9%, '정치적 견해'는 13.2%로 각각 뒤를 이었다. '자녀 계획 및 출산 관련'은 6.1%에 그쳤다.
추석 연휴에 대한 계획으로는 '각자 보낸다'는 응답이 30.7%로 1위에 올랐다. '한끼 식사만 한다'는 응답도 28.9%로 높게 나타났다. 즉 전체 응답자의 59.6%는 총 6일간의 연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묘 및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은 21.9%, '가족과 함께 여행간다'는 응답은 9.6%로 낮게 나타났다.
추석 연휴가 부담스러운 이유도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28.9%는 '가족과 세대간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동 시간과 친척집 방문으로 인한 시간적 부담'이 27.2%로 뒤를 이었으며, '장시간 운전 또는 음식 장만 등 육체적 노동'이 22.8%로 3위를 차지했다. '용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11.4%로 4위에 올랐다.
에듀윌 관계자는 "개인화 및 핵가족화가 가속화된 배경에는 3년간의 펜데믹 영향도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취업이 가장 뜨거운 이슈인 가운데, 추석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보내기 보다는 개인의 휴식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대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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