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역대 최다 관중 '눈앞'…신기록까지 4만6891명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전 KBO리그가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경신에 6만8891명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2만2000석 매진을 기록, 이날까지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는 715경기에 총 829만2687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벌어지는 5경기에 4만6891명이 들어오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관중(833만9577명)을 경신하게 된다.
정규리그 1~4위가 3일 정해질 전망이라 기록 경신 가능성도 높다.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 KIA가 kt에 패하고,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우승팀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3일에 정해지게 됐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 날까지 다투게 됐다.
역대 정규시즌 우승팀이 마지막 날 결정된 것은 현대 유니콘스가 우승한 지난 2004년 한 차례 있었다. 1,2,3,4위가 모두 시즌 최종일에 정해지는 것은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최초다.
구단 별로는 LG 트윈스가 홈경기에 113만4846명의 관중을 불러모아 관중 수 1위에 올랐다. LG는 8년 연속, 통산 12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일까지 106만9829명의 관중이 입장해 9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선 두산이 2위에 올랐다.
시즌을 치르면서 줄곧 선두를 달려 온 KIA는 누적 관중 수 102만4830명을 기록, 구단 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KIA는 지난해 대비 32%의 관중 증가율을 보여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는 1일까지 누적 관중 수 101만1892명을 기록,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2년 이후 5년만에 다시 100만 관중을 회복했다.
관중 증가율 2위(19%)에 오른 롯데는 3일 벌어지는 LG와의 사직 홈 경기에 1만2939명이 입장하게 되면 KIA를 제치고누적 관중 수 3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 시즌에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201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2012년 두산과 LG, SK, 롯데가 역대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동반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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