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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LG, 1위 질주…KT, 한화전 DH 모두 승리(종합2보)

등록 2023.09.17 23: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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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6연승 두산, 4위 탈환

롯데 안치홍 연타석 홈런 활약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박윤서 기자 =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리그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5로 이겼다.

더블헤더 1, 2차전을 싹쓸이한 LG(74승 2무 47패)는 4연승을 완성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6위 SSG(62승 2무 59패)는 5위 KIA 타이거즈(60승 2무 56패)와의 승차가 0.5경기로 벌어졌다.

LG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SSG 마운드를 괴롭혔다. 김현수가 2타수 2안타 3타점, 오스틴 딘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러 공격을 주도했다. 허도환은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실점 쾌투를 펼쳐 시즌 11승(3패 1홀드)을 수확했다.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2018년 11승)이다.

SSG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는 3⅔이닝 동안 안타 9개(1홈런)를 얻어맞으며 7점(6자책)을 헌납하는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시즌 5패째(9승)를 떠안았다.

SSG의 출발이 산뜻했다.

1회초 1사에서 최주환, 최정, 한유섬이 연달아 안타를 쳐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초에는 최정의 2루타와 한유섬의 몸에 맞는 공, 박성한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하재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 리드를 챙겼다.

그러나 3회말 LG가 역전을 일궈냈다.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낸 뒤 김현수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이어 오스틴 딘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내 주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문보경이 1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일조했다.

LG는 4회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사에서 허도환이 SSG 맥카티의 시속 146㎞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홍창기의 내야 안타와 신민재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창출했고 김현수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LG는 오스틴의 1타점 3루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2점을 보태 7-2로 달아났고, 5회말에도 홍창기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SSG는 6회와 7회 1점씩을 획득했으나 LG에 큰 위협이 되진 못했다.

9회초에도 오태곤의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1점을 얻었으나 역전극을 연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LG 문보경이 6회 판을 뒤집는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3안타 맹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박동원이 멀티히트 2타점, 오스틴 딘이 솔로 홈런(시즌 19호)을 터트려 승리에 기여했다.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 KT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2023.05.02.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 KT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2023.05.02. [email protected]


KT 위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2위 KT(69승 3무 54패)는 3위 NC 다이노스(65승 2무 5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T는 더블헤더 2차전을 힘겹게 승리했다. 3-1로 앞선 5회말에 갑자기 쏟아진 비에 경기가 중단됐다. 방수포를 늦게 덮어서, 그라운드 정비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경기는 무려 204분 만에 재개됐다. 이는 역대 최장 시간 경기 중단 신기록이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4이닝 2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선방했고, 손동현, 박영현 등의 효과적인 피칭을 앞세워 한화를 제압했다.

장성우는 2회초 결승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다. 장성우는 KBO리그 역대 105번째 100홈런을 달성했다. 장성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T 김민혁은 3타수 2안타 1득점, 앤서니 알포드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7세이브(4승 4패)를 기록해 3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4연패에 빠진 한화(50승 6무 66패)는 8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한승주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KT는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쿠에바스는 올해 전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86으로 떨어뜨렸다.

쿠에바스는 지난해부터 11연승을 기록했고, 한화전 9연승, 원정 7연승을 질주했다.

KT 앤서니 알포드는 1-0으로 앞선 4회초 시즌 13호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알포드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준태는 9회 시즌 3호 쐐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에서 두산 조수행과 정수빈이 양석환의 2루타 때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09.1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에서 두산 조수행과 정수빈이 양석환의 2루타 때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3.09.17. [email protected]


두산 베어스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 등 13안타를 집중해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두산(63승 1무 57패)은 4위로 올라섰다.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3승째(6패)를 챙겼다. 또한 KIA전 4연승, 광주 원정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양석환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승호는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박준영은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KIA(60승 2무 56패)는 4연패의 수렁에 빠져 5강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2패째(4승)를 기록했다.

두산은 2회초 강승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말 김선빈과 변우혁, 한준수의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3회 공격에서 조수행의 번트 안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양석환의 적시타로 다시 2-1로 리드했다.

두산은 5회 박준영의 솔로 홈런과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점을 추가했다.

KIA 역시 나성범의 투런 홈런(시즌 18호)를 앞세워 3-5로 따라붙었다.

경기의 흐름은 후반에 급격하게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두산은 7회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로 상대의 추격에서 더욱 달아났고, 8회 조수행의 1타점 내야안타, 9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시즌 11호)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는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나성범이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 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11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다.

두산 마무리 정철원은 9회 2사 후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1개만 잡고 시즌 9세이브(5승 4패 11홀드)를 수확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초 1사 상황에서 롯데 5번 타자 안치홍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5.02.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초 1사 상황에서 롯데 5번 타자 안치홍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5.02. [email protected]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안치홍의 맹타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안치홍은 3회초 투런 홈런, 5회 3점포(시즌 8호)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안치홍은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7승째(7패)를 수확했다.

3연승을 올린 7위 롯데(58승 64패)는 6위 SSG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2연패를 당한 삼성(53승 1무 71패)은 9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째(5승)를 당했다.

삼성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시즌 13호 투런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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