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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원 꺾고 파이널A 희망…제주, 파이널B 추락 확정(종합)

등록 2023.09.23 18: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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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유지한 대전, 6위 전북과 승점 차이 좁혀

제주, 홈경기서 서울에 패하며 파이널B행

[서울=뉴시스]대전 유강현 득점. 2023.09.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대전 유강현 득점. 2023.09.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삼성을 꺾고 파이널A(1~6위) 진입 희망을 키웠다. 반면 제주유나이티드는 홈경기에서 FC서울에 패하며 파이널B(7~12위)로 추락했다.

대전은 23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수원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대전은 지난달 13일 FC서울전(4-3 승) 이후 1개월10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대전은 4경기 무승(2무2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대전은 10승11무10패 승점 41점으로 8위를 유지했지만 6위 전북현대(승점 43점)와 격차를 줄여 파이널A 진입 여지를 남겼다.

수원은 4연패에 빠졌다. 수원은 지난달 18일 제주유나이티드전(1-0 승)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5승7무19패 승점 22점에 그쳐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최하위 12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서영재의 슛이 양형모 골키퍼 맞고 나오자 김인균이 왼발로 차 넣었다. 김인균의 시즌 7호골이었다.

수원은 전반 24분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안병준이 이기제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동료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대전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었다.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올 시즌 19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던 유강현이 조유민의 침투 패스를 받아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지난해 K리그2 충남아산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유강현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해 1부 리그에 데뷔했지만 그간 마수걸이 골을 넣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수원은 전반 추가 시간 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안병준의 슛이 굴절되며 대전 수비수 서영재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안병준이 찬 페널티킥을 대전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대전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수원은 후반 12분 1-2로 따라붙는 추격골을 넣었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이종성의 패스를 받은 카즈키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9분 대전이 쐐기골을 넣었다. 수원 수비수 박대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티아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1을 만들었다. 티아고는 14호골로 주민규(울산현대)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경기는 대전의 3-1 승리로 끝났다.

[서울=뉴시스]서울 이승모 득점. 2023.09.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이승모 득점. 2023.09.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FC서울전에서는 원정팀 서울이 이승모의 2골 활약 속에 3-1로 이겼다.

서울은 직전 광주FC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12승10무9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대구FC를 끌어내리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패배로 5경기 무승(1무4패) 부진에 빠진 제주는 9승8무14패 승점 3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33라운드까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6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파이널A에 올라 5위로 시즌을 마쳤던 제주는 1년 만에 파이널B로 추락해 강등권 싸움을 벌이게 됐다.

전반 40분 원정팀 서울이 선제골을 넣었다. 박수일이 내준 공을 이승모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승모의 시즌 첫 골이었다.

서울은 후반 4분 2-0으로 달아났다. 선제골 주인공 이승모가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윌리안이 넣어준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단독 드리블 후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서울은 후반 20분 3-0까지 앞서 나갔다. 윌리안이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일류첸코의 시즌 5호골이었다.

제주는 후반 27분 1골을 만회했다. 헤이스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수비벽을 넘겼고 공은 서울 최철원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헤이스의 시즌 8호골이었다.

김진규 서울 감독 대행은 후반 41분 일류첸코를 빼고 시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호삼 아이에쉬를 투입했다. 아이에쉬는 올해 아시아쿼터로 서울에 영입됐지만 안익수 전 감독 체제 하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다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는 서울의 3-1 승리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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