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결승서 중국에 0-2로 석패…은메달 획득
[항저우=신화/뉴시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27일 홍콩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9.27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하키 결승에서 중국에 0-2로 석패했다.
2014년 인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으나 결승에서 아쉽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여자 하키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0-2로 졌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을 딴 중국 여자 하키는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도 중국이 가져갔다.
한국은 2024년 1월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1쿼터 7분 중국 천이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좀처럼 만회점을 뽑지 못한채 끌려갔다.
4쿼터 중반까지 1점차를 유지하던 한국은 경기 종료 6분 여를 남기고 쩌우메이룽에 추가골을 헌납, 승기를 중국에 내줬다.
다만 한국 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동반 메달을 일구며 5년 전의 아픔을 달랬다. 남자 하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2-1로 꺾고 동메달을 땄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하키는 4위, 남자 하키는 5위에 그쳤다.
한편 여자 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인도가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