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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앨범 발매' 손동운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커졌지만…"

등록 2022.06.06 15: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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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해피 버스데이' 발매

[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손동운. 2022.06.06.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손동운. 2022.06.06.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커지긴 했지만, 오히려 제 생일을 더 풍성하고 의미있게 축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이 3년 만인 6일 오후 6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를 발매한다. 이날은 손동운의 생일이기도 하다.



손동운은 같은 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를 통해 "어떤 큰 평가나 성과를 바라기 보다는 '아 손동운이 이런 음악을 만들었고 이렇게 또 생각하는 길이 달라졌고, 이만큼 또 성장하고 있구나'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손동운은 곡 작업을 하다가 '해피 버스데이 투 미'라는 곡을 만들었다. 해당 곡이 마음에 들어 자신의 생일에 싱글로 발매하면 어떨까 회사랑 얘기를 했다.

손동운은 "마침 콘서트가 끝나고 제 생일이 가까워 오기도 하고. 근데 그동안 제가 만들어놓은 노래가 몇 곡 더 있어서, 회사에서 '아예 그럼 앨범으로 발매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앨범엔 이번 음반 기획의 시작점이 된 마지막 트랙 '해피 버스데이 투 미'부터 청량한 타이틀곡 '우리 날씨 맑음(Today's Weather)',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 (Letter)' 등 손동운의 자작곡 5곡이 실렸다.

[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손동운. 2022.06.06.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손동운. 2022.06.06.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날씨 맑음'은 여름의 청량하고 쨍한 햇빛, 시원한 바람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다. 손동운은 "듣는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가깝게 또는 멀리 나가지 못한 기간이 꽤 되잖아요"면서 "이제는 조금씩 풀리고 있으니, 함께 바람 쐬러 가자 정도 기분좋게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앨범 수록곡 '장마'는 원래 하이라이트 단체 앨범 '데이드림(DAYDREAM)' 수록곡 선정 회의 때 손동운이 냈던 곡 중 하나다. 그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곡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다른 멤버들이 손동운이 만든 다른 곡 '시선'을 선택했다.

손동운은 "그 때 약간 충격을 받았었지만, 또 금방 '내가 나중에 솔로로 부르면 되지! 내가 좋아하는 곡을 솔로로 부를 수 있어서 좋네' 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했다.

"'우리 날씨 맑음'이랑은 조금 다르게 또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이지 않을까요? 보통 장마가 6월부터 시작되니, 비가 내릴 때 또 들어주시면 색다른 기분으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바랐다.

'편지'는 군 복무를 할 때 만든 노래다. "훈련소에 있으면 가장 그립고 반가운 게 편지잖아요. 처음 편지를 받았을 때 그 기분은 진짜 이루 말할 수가 없었거든요. 팬분들에게 답장을 쓰려고 생각하던 그 마음으로 이 노래의 초안을 잡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손동운. 2022.06.06.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손동운. 2022.06.06.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손동운은 하이라이트의 앨범과 비교해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해 "살짝 더 듣는 것에 비중을 두지 않나 싶다"고 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을 때, 좋은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 좋은 시간에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고 싶고, 또 그렇게 하고 있고요. 제 노래의 감상포인트에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가사도 한 몫을 하니까 꼭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이번 앨범 '해피 버스데이'를 통해 얻고 싶은 평가나 성과가 있을까.

"앨범 안에 들어있는 제 에세이랄까, 짧은 글 안에도 쓰긴 했는데요. 저는 음악을 하는 게 결국 제가 만든 음악을 들어주셔야 그 음악이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제가 만든 음악을 함께 완성하고 있다고도, 꼭 그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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