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탐구생활]'이 작품, 안 본 눈 삽니다'…뭐길래?
[서울=뉴시스] 최윤정 인턴 기자 = 'Z세대 탐구생활' 섬네일. 2022.10.23. [email protected]
영화 '호텔 뭄바이'
대부분의 범죄스릴러 영화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조명한다. 하지만 '호텔 뭄바이'는 역설적으로 일생일대의 상황에서도 '이타심을 지닌 인간'의 유형을 보여준다. 반인륜적인 이들과 상반되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때론 본인을 희생하는 모습.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은 이는, 본인도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실화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게 짜인 테러의 양상이 러닝타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 영화를 처음 접했던 그날의 긴장감이 생생하다. (장인영 인턴기자)
[서울=뉴시스] '호텔 뭄바이' 포스터. 2022.12.02. (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그레이스 앤 프랭키'
이 드라마는 삶과 죽음, 가족의 의미, 성소수자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보고 있자면 어느새 나이 드는 게 무섭지 않은 제 모습을 보게 된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그레이스와 예술적이고 다정한 프랭키가 점차 서로에게 기대며 진정한 우정을 알아가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나이가 대수냐.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청춘은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속적인 성장의 과정이자 여정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진취적인 노년의 삶은 지친 누군가에겐 위로를, 매너리즘에 빠진 누군가에겐 열정을 전할 것이다.(장지윤 인턴기자)
[서울=뉴시스] '그레이스 앤 프랭키'. 2022.12.04. (사진= 넷플릭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영화 '인턴'
영화 속에서 주인공과 밴은 세대 간 소통의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Well, I was gonna say Intern, Best friend"라는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에 있어서는 나이가 벽이 될 수 없다.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영화 '인턴'과 함께 연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추천한다.(정진아 인턴기자)
[서울=뉴시스] 영화 '인턴'. 2022.12.04. (사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도마뱀'(2006)
'아리'(강혜정), '조강'(조승우)의 만남과 작별, 재회가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리는 위험에 처하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처럼 몇 번이고 조강 곁을 떠난다. 그때마다 조강은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에게는 아리가 현재이자 미래였기 때문. 잘생긴 은행원과 결혼을 하고 싶다는 아리의 농담에 조강은 정말 은행원이 되고, 초밥이 먹고 싶다는 아리를 위해 자는 아버지를 깨워 초밥까지 만든다. 아리도 자신도 조강을 사랑하지만 그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 도망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숨어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말을 하지 않겠다) 따뜻한 멜로 한 편이 필요하다면, 이 영화 나쁘지 않다.(최윤정 인턴기자)
[서울=뉴시스] 영화 '도마뱀'. 2022.12.04. (사진= 시네마 서비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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