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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조, 오늘 2번째 에센셜 앨범…'송스 오브 호프'

등록 2021.08.20 1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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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히사이시 조. 2021.08.20.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히사이시 조. 2021.08.20.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현대 음악가인 일본 작곡가 히사이시 조가 20일 두 번째 에센셜 앨범 '송스 오브 호프(Songs of Hope)'를 발매한다.

히사이시 조가 지난해 내놓은 에센셜 앨범 '드림 송스(Dream Songs)'에 이어 40년 음악 인생을 담았다.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비롯 숱한 영화에 숨결을 불어넣는 영화음악 거장이다. 이번 앨범에는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과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의 '서머', '더 레인'이 실렸다.

한국에서는 숨겨진 명곡들로 불리는 히사이시 조의 솔로 피아노 작품과 오케스트라 작품도 담겼다.

히사이시 조의 영화 음악을 논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도 다수 실렸다.

일본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타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바이' 메인 테마를 비롯 영화 '키즈 리턴'의 사운드트랙,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하나-비'의 새로운 오케스트라 레코딩 등 기타노 다케시가 감독을 맡은 작품들의 감동을 재현한다.

야마다 요지 감독의 영화 '작은 집', 사와이 신이치로 감독의 '가을비의 일기'에 삽입된 음악도 포함됐다.

영화 사운드트랙 외에도 '프렌즈', '사일런스' 등 광고 음악과 미니멀리즘에 매진하던 중 발표한 솔로 앨범의 음악도 담겼다. 사티와 쇼팽에게 바치는 피아노 작품 '로스트 십 온 더 베드', '레인 가든', '녹턴'과 크리스마스 음악 '화이트 나이트'를 통해선 히사이시 조 음악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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