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난곡동 인근 초토화…경포대 송림 숲으로 번져
샌드파인 골프장 초소에서 소나무가 전기선 건드려 발화 추정
1t 화물차, 골프장 초소 전소, 인근 펜션·주택 수십채 불에 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난곡동 산불로 주택이 전소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11/NISI20230411_0001239032_web.jpg?rnd=20230411104050)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난곡동 산불로 주택이 전소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김의석 기자 = 11일 오전 8시22분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주변 지역으로 번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난곡동 인근 샌드파인골프장 입구 초소에서 소나무가 전기선을 건드리며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골프장 인근에 있던 1t 화물차와 골프장 초소가 탔으며 펜션, 주택도 수십채 탄 것이 목격됐다. 불은 다행히 골프장으로 번지지 않고 비켜 가 골프장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불이 난 곳은 경포대 일대로 해변가에 있는 송림숲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포대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으며 골프장옆 콘도 직원들이 나와 물을 뿌리며 콘도로 번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독자제공
현장에는 345명의 진화인력과 장비 46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으며 초속 30m의 강풍으로 헬기는 띄우지 못했다.
강릉시는 지속적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주불 진화 후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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