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희 이어 김상봉…충북 기초의원 민주당 입당 잇따라
12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지난달 제천시의회 조덕희(65) 의원이 입당한 데 이어 진천군의회 김상봉(59) 의원이 13일 민주당에 입당한다.
3선 관록의 조 의원과 재선인 김 의원 등 중량급 기초의원들의 잇단 입당으로 민주당은 희색이 만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사실상의 분당(分黨)에 이은 탄핵 등 악재로 침울한 모양새다.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2014년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무소속이 됐다. 공무원노조 지부장으로 파업을 주도하다 파면된 뒤 지방의회에 진출한 인물이다.
앞서 입당한 조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2006년 제천시의원에 당선했었다. 그러나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때는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재선에 이은 3선 반열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소속 충북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들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에 따라 정치적 이합집산이 표면화할 것으로 보였으나 그의 대선 포기로 탈당 바람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제천시의회 김꽃임(47) 의원만 지난달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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