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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바로미터 충북을 잡아라"…각 정당 대선 채비 본격화

등록 2017.04.06 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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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가운데) 대선후보가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ICC 컨벤션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선대위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주요내빈들과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04.06.  yes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각 정당의 19대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서 충북 정당도 지역 민심 선점을 위한 대선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6일 대전에서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겸한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5월9일 장미대선 승리를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맸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후보,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등 중앙당 당직자,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지역 당협위원장 등 당직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송태영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충북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충북도당은 도내 8개 당원협의회를 선거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역량 있는 외부 인사도 영입해 내주 중 충북 선대위 출정식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선후보 문화예술 특보 역할을 수행 중인 도종환(청주 흥덕) 충북도당 위원장을 주축으로 한 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안희정 경선 후보 정책단장으로 활동했던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과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할 방침이지만 변 의원이 이를 수락할 지는 미지수다. 변 의원 측 관계자는 "맡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요 당직자와 당원을 중심으로 선대 위원 인선을 내주 중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께 발대식을 열기로 했다.

 추미애 당 대표와 이해찬(세종)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잇따라 충북을 찾는 등 '문재인 대세론' 굳히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괴산군수 보궐선거와 19대 대선 연승을 겨냥한 행보다.

 문재인 후보는 7일 청주시 오송읍의 의료기기 업체 메타바이오메드를 찾아 일자리 현장을 둘러본 뒤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공약을 발표하면서 충북 도민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무안서울=뉴시스】강종민·배훈식 기자 = 5월 대선 구도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두 후보를 향한 검증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문 후보(왼쪽)가 6일 오후 전남 무안군 목포대학교에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육성을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같은 날 안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이언주 의원 국민의당 입당 환영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7.04.06.  photo@newsis.com

 완전 국민경선제로 안철수 후보를 선출한 국민의당은 안 후보 지지율 상승에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충북 지역 경선 투표 하루 전인 지난 3일 청주 성안길에서의 투표 독려 캠페인을 시작으로 사실상 대선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중앙당의 선대위 구성 관련 방침이 나오는 대로 충북도당 조직을 신언관 도당위원장 중심의 선대위 체제로 재편해 본격적인 안철수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도당을 창당하지 못한 상태인 바른정당은 청주 시내 등에 정당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인적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7일 청주를 찾아 충북 지역 정책공약을 발표한다. 그는 충북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CJB청주방송, MBC충북, 청주CBS 등 지역 방송사와 대담할 예정이다.

 이어 전교조 충북지부를 찾아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청주 드림플러스 상가를 방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영세 상인들을 만나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 노동계와 학계 등 정의당 지지층을 모아 충북 지역 선대위를 꾸리고 각 지역 연락소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 표심은 역대 대선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18대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충북에서 각각 56.22%와 43.26%를 득표했다. 전국 득표율은 각각 51.55%와 48.02%였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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