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속리산 ‘수학여행 1번지’ 재도약 발판 마련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15일 속리산면 갈목리 산19-3번지 일대에 200억원을 들여 조성한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을 준공했다. 사진은 숲 체험 휴양마을 전경.2017.11.15(사진=보은군 제공) sklee@newsis.com
군은 15일 속리산면 갈목리 산19-3번지 일대에 국비 100억원, 도비 50억원, 군비 50억원 총 200억원의 사업비로 조성한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을 준공했다.
속리산 갈목리 110㏊에 조성한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은 2015년 4월 착공해 한옥마을 11동 21실, 황토마을 10동 16실, 통나무마을 3동 18실의 휴양·치유시설을 갖췄다. 1일 최대 350여 명이 체류할 수 있는 규모다.
도서관·세미나실·회의실을 갖춘 방문자종합센터, 공연장, 산나물 체험장 10㏊, 산책로 2㎞ 등 산림문화·휴양·치유 개념을 도입했다.
1박 기준 이용료는 한옥 20만원, 황토 18만원, 통나무 12만원으로 4박 5일 이상 장기체류자를 우선 예약 받는다. 올해 말까지는 보은군민을 대상으로 주중 50%, 주말 20% 할인해 우선 예약 받는다.
예약은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군은 2012년 말티재 주변 산림휴양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 후보지로 제출했으며, 산림청에서 실시한 산림휴양밸리 조성 방안 연구용역 결과 국비지원 휴양밸리 시범사업 최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말티재 주변 국·도유림 178㏊ 교환과 종곡터널 좌우 253㏊의 사유림을 매입하면서 말티재부터 속리터널까지 하나로 연결하고, 관광특구 내 규제를 받지 않는 431㏊의 개발용지를 확보했다.
군은 연간 8만 명이 숲 체험 휴양마을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완공한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생태문화교육장)을 포함한 말티재 꼬부랑길, 국립공원 속리산, 법주사를 연계해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전국 제일의 관광 휴양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기존 휴양방식을 탈피하고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중장기 체류형 산림 휴양 시설이 될 것”이라며 “숲 체험 휴양마을이 산림치유 휴양도시 보은으로 도약하는 큰 발판이 되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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