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승민 "국회, 충청으로 이전"…중원 표심잡기

등록 2017.04.10 09:41: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대전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미나리를 들고 있다. 2017.04.10.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대전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미나리를 들고 있다. 2017.04.10. foodwork23@newsis.com

【서울·대전=뉴시스】홍세희 조인우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0일 역대 선거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난 뒤 중구 오류동에 위치한 대전시당에서 현판식 및 중앙선대위 회의를 개최했다.



 유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대전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요람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야 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이 곳 대전에서 싹을 틔어야 한다"며 "바른정당과 저는 행복도시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잘 찾아보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유 후보는 이어 "저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경선 과정에서 중장기적으로 국회를 우리 국토의 중심으로 이전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국회 이전을 포함해 과학비즈니스벨트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도지사직 꼼수사퇴' 논란을 꺼내들었다. 유 후보는 "홍 후보가 어제 밤에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도지사 직을 사퇴했다"며 "법을 전공하신 분이 너무 꼼수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굉장히 많고, 심지어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선대회 회의 직후 충청지역 언론사와 간담회를 갖고 충북 청주, 충남 천안 일대를 돌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불출마로 갈 길을 잃은 충청권 표심 잡기를 이어간다.

 hong1987@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