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돗물 PET병 디자인 공모 대상에 '근원'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병입 수돗물인 이츠수(It`s 水) 페트병(PET) 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근원(根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림은 대상작. 2017.11.17. (그림= 대전시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박준완 학생외 3명이 만든 이 작품은 근원(根源)을 주제로 나뭇잎으로 대청호의 깨끗함을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대전엑스포 다리를 표현한 'eco-bridge사람과 사람'과 '엑스포다리'가 각각 금상과 은상에 뽑혔고, 물의 파동을 담아낸 'Wave'가 동상작으로 선정됐다.
병입 수돗물 디자인 변경은 지난 2005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애초 시는 이츠수 브랜드와 디자인을 모두 바꿀 계획이었으나 오랫동안 사용해오면서 자리를 잡은 브랜드를 바꾸는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어 병입 수돗물만 바꾸기로 했다.
김영호 대전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공모전 수상작 디자인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친환경적인 경량물병과 비접착식 라벨로 기존 페트병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엔 각계 각층의 디자인 81건이 접수됐다. 대상은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다음 달 말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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