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상담 순위서 라돈 침대 관련이 1위 차지
‘계약’관련이 가장 많아... 계약시 소비자들의 주의 필요
60대 이상 소비자 상담 건수 큰 폭으로 증가

지난해 10월 충남 천안 대진침대 본사에서 당진항서 가져온 라돈침대 매트리스 해체 작업 모습.(뉴시스 DB)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지난해 전북지역 소비자상담 품목 1위는 라돈으로 촉발된 ‘침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도와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이 공동 발표한 ‘2018년 전북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북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2만519건으로 나타났다.
피해다발 상위품목은 침대(990건), 이동전화서비스(628건), 스마트폰(478건), 상조서비스(402건) 등의 순으로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로 인해 ‘침대’ 품목의 상담이 가장 많았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전국으로는 품목별 증가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라북도에서는 전년 대비 무려 571.4%가 증가했다.
도시와 농촌이 혼재한 지역 특성상 전국과 다르게 ‘상조서비스’ 품목의 상담이 4위를 차지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 관련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아 계약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침대 품목은 안전 관련, 스마트폰은 품질·AS 상담이 많았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1만9591건 중 40대가 5162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50대(4891건), 30대(4747건), 60대 이상(2841건), 20대(1886건), 10대 이하(64건) 순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소비자의 전년 대비 상담 증감률이 24.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고, 50대 소비자의 상담도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전북도와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은 도내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전적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홍보 강화 및 피해구제를 통해 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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