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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 "지방정부 새로운 각오 필요한 시기"

등록 2017.03.13 1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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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광주시 정책협의회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윤장현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2.20.  hgryu77@newsis.com

긴급 확대간부회의서 강조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13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국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도 새로운 각오와 열정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시민주권 혁명이 시작돼 그 결과가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인용 결정으로 나타났다"며 "시민들은 정의와 법칙이 훼손되는 그런 세상을 (후손들에게) 넘겨줘서는 안된다는 바람으로 촛불을 들었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은 '국가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물을 것이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주고, 상식이 통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고, 미래를 담보해 줄 수 있는 국가인가에 대해 늘 묻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는 어떤 존재이냐고 묻듯이 '지방정부는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고 있는 시기에 우리는 서 있다"며 "지방정부에 새로운 각오와 열정이 필요한 이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60일 이내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시기에 철저한 선거관리와 공무원의 선거중립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미래에 대한 공약을 제대로 준비해서 후보들이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정치적으로 요동치고 있는 시기에 시장도 개인이 아닌 공인 입장에서 판단할 것이다"며 "개인의 신분이라면 때론 실리와 의리를 생각할 수 있지만 공인으로서는 어떤 것이 광주의 미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 과정에서 당적 변경이나 정치적 고려 없이 광주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시장은 또 "광주가 역사의 중심에 서 있듯이 광주시청 공직자들 또한 역사 변화의 중심에 서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광주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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