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월호 앞에서 "세월호법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목포=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만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육상 거치 작업중인 세월호 앞을 지나 미수습 가족과 유족과의 면담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7.4.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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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일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가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 절대 잊지 않겠다. 아홉 분의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포=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세월호 희생자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17.4.9 dahora83@newsis.com
장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말씀하실 때 (안 후보가)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런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권자들과 인사 등도 최대한 자제하고 말을 아끼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현장을 둘러봤다. 또 "작업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세월호 거치 현장에 접근하지 않고 4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세월호를 지켜봤다.
안 후보는 또 노란색 리본에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기원 메시지를 적어 목포신항 철제 울타리에 매달았다.

【목포=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달고 있다. 2017.04.09 photo@newsis.com
해양수산부는 9일 오후 1시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거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해수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10시, 늦어도 10일 오전까지는 세월호를 거치대 위로 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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