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安, '불법 차떼기' 측근 연루 의혹 해명해야"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의원이 9일 오후 전남 목포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 현장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7.04.09. photo@newsis.com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국민의당 불법 차떼기 동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인사가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인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 조직국장인 것으로 언론 취재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송 의원은 안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최측근이고, 지금은 안 후보 캠프의 국민참여본부장"이라며 "안 후보가 '흥행대박'이라고 자랑하던 국민 경선이 불법 차떼기 경선임이 안 후보와 무관치 않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안 후보는 '조사해서 단호히 처벌하겠다'는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경선을 총괄 지휘했던 박지원 대표와 안 후보는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차떼기 경선이 비단 호남뿐 아니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은 전국 각 지역에서 자행된 불법 차떼기 경선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실체를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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