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20대 재소자, 모더나 접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10월 5일, 지난 8일 접종…지병 없어
"기상 시간 일어나지 않아 확인해보니 이미 숨져"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에서 20대 교도소 재소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돼 보건 당국 등이 백신접종과의 인과성 조사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1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광주교도소에서 20대 재소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교도소 관계자는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않아 확인해 보니 이미 숨진 뒤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모더나 1차, 지난 8일 모더나 2차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이렇다할 지병은 없었고, 접종 완료 후 고열이나 근육통, 발진 등 이상 반응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도소 측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부검 결과와 현장조사, 유족 신고 등을 토대로 백신 부작용 여부와 인과성을 면밀히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질병관리청에 피해 보상 전문심의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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