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폐렴 적정성평가 2년 연속 '1등급'

안동병원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수상동 소재 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2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30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16년 4~6월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3개소, 환자 2만3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대상은 여성 환자가 1만2420명(53.8%)으로 남성 환자 1만686명(46.2%)보다 많았다. 환자의 36.5%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반면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는 4.7%(1078명)이다.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 여부를 비롯해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 금연교육 실시여부,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여부 등 총 8개 항목이다.
이번 심평원 평가에서 전국 563개 의료기관 가운데 안동병원을 포함해 222곳(41.9%)이 1등급을 받았다.
경북은 안동병원을 포함해 10개 병원(병원급 이상)이 1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말한다.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호흡곤란과 고열, 비정상적인 호흡음 등이 있으면 폐렴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이 65세 미만 사망률의 약 70배로 노인에게 위험한 질환이다.
사망률에서도 폐렴은 2005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에서 2015년에는 4위로 급상승했다.
앞서 안동병원은 올들어 심평원이 실시한 4대암(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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