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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야반도주도 아니고...홍준표 심야사퇴는 헌정유린"

등록 2017.04.09 2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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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김기진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경남도지사 사퇴를 오늘 밤 11시 59분까지 미루는 것에 대해 "야반도주하는 것도 아니고 심야에 사퇴하는 것은 국민 우롱이자 헌정 유린"이라고 꼬집었다.

 노 대표는 9일, 경남 김해시 '기적의 도서관' 앞에서 열린 이번 4·12 재보궐 선거 유세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해 '바' 시의원 선거에 정의당 후보로 나선 배주임 후보 유세 자리였다.



 이어 노 대표는 "사퇴 시점에서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면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이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고 도정 공백을 막는 길"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350만 경남도민의 참정권을 유린한 홍 후보의 행태는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또 노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경남도민을 비롯해 모든 국민이 이 같은 홍 후보의 헌정 유린을 심판할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서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홍준표 방지법'을 공동발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는 그동안 경남도 확대간부회의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사 보궐선거에 300억원 이상의 돈이 낭비된다며 9일 자정에 임박해 도지사직을 사퇴한다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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