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보 "중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 발돋움"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김인수 경남신용보증기금 본부장은 1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8.03.15. (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경남신보는 올해부터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업무를 수탁 받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자금 규모는 연간 4500억원으로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으로 구분해 상반기 2500억원, 하반기 2000억원을 집행한다.
또한 자금추천과 보증심사 및 대출을 연계한 ONE-STOP서비스 제공으로 고객편의와 업무효율성도 향상시킨다.
국가 경제의 미래인 청년을 위한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신규운영, 만15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 소상공인 및 전체 종업원 수의 50%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도 개설한다.
특히 세무·법률 등 창업에 필요한 전문지식 교육과 더불어 경험이 풍부한 성공 기업인을 초빙,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창업교육 수료생에게는 창업컨설팅 제공과 함께 2년간 2.5%의 이차보전 혜택이 있는 경남도 청년창업자금도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창업·성장·정리 등 생애 주기별로 전문컨설턴트를 구성해 고객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책자금 등 개별지원만으로는 성장한계가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공동장비 구입이나 판로개척, 마케팅 등 협업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간 과당경쟁을 막고 상생협력을 유도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올해 행정안전부 '지역형 서민금융복지센터' 공모사업에 경남도가 선정됨에 따라 경남신보에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복지상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음식업 등 생계 밀접형 업종 영위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애로 청취단'을 운영, 제도개선을 통해 고객서비스 향상에 노력할 방침이다.
김인수 경남신보 본부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이 창업과 경영개선을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적극적인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신보는 오는 21일부터 성동조선 등 지역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확대 시행한다.
지원규모는 전국 1000억원으로 조선사 협력업체는 최대 3억원 이내, 통영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은 최대 7000만원 이내에서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보증료는 0.5%로 감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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