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청년창업수당 ''만족도 94%', 생존율 90.6% 도움'
창업 청년에 9개월간 30만원씩 지원, 2022년 50명 늘려 200명 선정 계획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청 전경.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 청년창업수당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창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창업수당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창원에 거주하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1인당 월 30만원씩, 9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 활동에 필요한 식비, 교통비, 홍보비,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1월8일부터 12월3일까지 청년창업수당 지원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청년창업수당 참여자 15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만족도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136명이 응답했다.
설문 참여자의 69%가 '매우 도움이 된다', 25%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94%가 '창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는 의사를 표시했다.
창업 활동 중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40%가 '창업 준비부터 성공까지 경제 활동(생계 유지) 문제'라고 응답했다. 이는 창업에 뛰어든 초기 청년 창업자들이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금 지원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수당의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는 식비가 38.2%로 전체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본적인 생계 유지가 창업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임을 시사한다.
창업 생존율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시기를 맞이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2021년 청년창업수당 지원자 150명 중 폐업 14명, 생존율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적인 초기 창업자(창업 업력 3년 미만)의 생존율이 40~60%인 것에 비해 상당히 높다.
만족도 조사 응답자 중에서는 '초기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지원 사업이다',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좋은 취지의 사업들이 많이 생겨나기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2022년 청년창업수당 지원 사업 공고를 2022년 1월 초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 인원은 올해보다 50명 늘어난 200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창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39세이며, 창업 업력 3개월 이상 3년 미만, 연매출액 1억원 미만의 창업자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허성무 창원시장은 "청년창업수당 지원 사업은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의 기본"이라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