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녕군 연계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지진 의한 경기장 붕괴사고 가정 '실전 같은 훈련'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7일 오후 경남도와 창녕군 연계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로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 가운데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10.27. photo@newsis.com
이날 훈련은 지진으로 창녕군민체육관 일부가 붕괴되어 다수의 사상자와 건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경남도와 창녕군이 협업하여 공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창녕은 지난 10년 동안 크고 작은 지진이 18회 발생했고, 인근에 단층대도 있는 등 경남 지역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도는 재난 발생 상황 접수 즉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포함된 각 협업기능반과 유관 기관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임무와 역할에 따른 대응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훈련은 지난해와 달리 창녕군 현장훈련(창녕군민체육관 일부 붕괴 가정)과 실시간으로 통합 연계하여 진행했으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재난 현장과 교신하면서 상황대처를 하는 등 실전처럼 이뤄졌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사회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예방활동은 물론, 재난 유형에 따른 사전 훈련을 통해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는 재난대응 훈련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재난 유형별로 자체 도상훈련을 연 2회 실시하여 사회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 총괄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335개 기관(중앙부처 24, 시·도 17, 시·군·구 228, 공공기관 66)이 훈련에 참여한다.
경남은 도와 전 시·군 및 부산김해경전철㈜ 등 20개 기관에서 붕괴사고 등 7개 유형의 사회재난으로 훈련 시기를 3회차로 나눠 실시하며, 지난 9월 2회차(8월 28일~9월 8일)에는 진주시가, 나머지 기관은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3회 차에 훈련을 실시한다.
1회차 훈련은 지난 6월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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