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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사드보복 영향미칠 부동산·건설대책 세우라"

등록 2017.03.13 11: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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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3.13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3.13 (사진= 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제주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과 현장 관계자들의 여론을 잘 수렴해 오는 15일 이후 관광은 물론 부동산, 건설 분야에까지 대책을 충실하게 세워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지난주 우리는 중국 관광객 제한 조치 이후 상황 파악과 위기에 대응하면서 지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지난주 파악한 여러 가지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을 놓고 중앙부처와의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또 정치권에 협조도 구해 나가는 일정들이 잡혀져 있다"며 "관광국 뿐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이와 관련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인 제주 관광 제한 조치로)항공, 공항, 크루즈에 이어 부동산이나 건설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다"며 "이에 대해서 각 소관부처별로 긴밀한 상황 파악과 함께 전문가들의 자문, 현장 관계자들의 여론들을 잘 수렴해서 오는 15일 이후에 전 방위 대책들을 세워 나가는데 있어 충실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이밖에 "지난 10일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돼 19대 대통령선거가 5월9일 이전에 치러질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런 국가적인 위기 상황과 공정한 대선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모든 공직자들은 긴장된 자세로 위기 관리와 대선 관리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춰달라"고 했다.  

 이어 "제주도의 여러 가지 핵심 사업들이 7·8월 시행을 앞두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일들도 많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국가적인 위기나 대선 때문에 늦춰지거나 준비가 소홀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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