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마을 일원에 모노레일 달린다…10월 완공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 오는 10월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장생포 모노레일 조감도. 2017.02.26.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 남구는 오는 27일 오후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서동욱 구청장과 황무영 한국모노레일(주) 회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 건립을 기원하는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은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 현재 건립중인 5D 입체영상관을 지나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1.3km 구간을 순환하며, 8인승 모노레일 5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8억원 규모로 한국모노레일이 민자유치를 통해 공사비 89억원을, 남구가 토지보상비 등으로 9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지난 2015년 10월 남구와 한국모노레일은 민간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측량과 공사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운영계획과 요금 등은 완공 전 외부용역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모노레일은 자연지형을 감안해 지상에서 3~5m 높이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장생포 고래관광인프라와 장생포 앞바다, 인근 울산대교와 국가산단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모노레일을 타고 즐겁고 편안하게 고래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새로운 관광동력이 될 모노레일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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