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홍준표 "지지 발언 자격 갖춰 다시 오겠다"

【울산=뉴시스】최진석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울산 남구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울산 선대위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4.05. myjs@newsis.com
남구 삼산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는 홍 지사와 함께 정우택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참석했다.
박맹우(남구 을) 시당 선대위원장과 현역 이채익(남구 갑) 의원, 안효대(동구)·윤두환(북구)·김두겸(울주) 원외당협위원장과 시당 관계자 500여명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지난 1974년부터 가족들이 중구 복산동에 와서 살고 있는 만큼 울산은 내 인생 마지막 고향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법상 지지 발언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오는 4월10일 이후 울산에 꼭 내려와 제대로 된 선거 유세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울산 산업에 힘을 실어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주역은 우리당의 이채익, 박맹우 의원"이라며 "울산의 산업화를 다시 일으킬 자유한국당 후보가 범우파 정권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뉴시스】최진석 기자 = 홍준표(오른쪽 세번째)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울산 남구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울산 선대위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선대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4.05. myjs@newsis.com
박맹우 선대위원장은 "정치와 행정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홍 후보에게 남은 건 대통령 뿐"이라며 "홍 후보가 대역전승으로 대통령 당선이 될 때까지 울산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지사는 선대위 발대식을 마친 뒤, 수암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선에서의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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