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복합쇼핑몰 건립 철회 울산 중구에 촉구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박태완 더불어민주당 울산중구청장 예비후보는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중구 혁신도시내 신세계쇼핑몰 저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18.02.2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박태완 6 ·13 지방선거 울산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28일 "중구와 신세계는 혁신도시 내 건립 예정인 복합쇼핑몰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목상권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서민정책을 역행하는 일이 중구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구가 신세계 백화점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신세계는 명칭만 바꿔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중소상인과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신세계는 중소상인이 반발하고 있는 복합쇼핑몰을 적극 유치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중구청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민과 중소상인의 생계를 유린하는 신세계의 무차별 경영을 강력히 비판하는 한편 중구는 골목상권 살릴 방안을 즉각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 혁신도시에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던 신세계 측이 백화점 대신 경기도 하남과 고양 스타필드와 같은 쇼핑, 외식,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지난 2013년 우정 혁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백화점 출점을 목적으로 약 2만4300㎡의 부지를 매입했고, 늦어도 2022년까지 백화점 준공과 입점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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