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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제작공연 'K-컬처 쇼 별의 전설' 베트남 진출

등록 2017.04.16 1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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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자체 제작공연인 'K-Culture Show 별의전설'의 한 장면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K-Culture Show 별의전설'이 세계적 관광 명소인 베트남 다낭에서 오는 6월 말 무대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2017.04.16.(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자체 제작공연인 'K-Culture Show 별의전설'의 한 장면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K-Culture Show 별의전설'이 세계적 관광 명소인 베트남 다낭에서 오는 6월 말 무대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2017.04.16.(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 대중문화에서 순수공연예술까지 번져나가고 있는 시점에 의정부예술의전당 제작공연인 'K-컬처 쇼(Culture SHOW) 별의 전설'이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며 베트남 진출을 확정지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된 중국의 한한령은 시간이 갈수록 그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친밀했던 한·중 관계는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며 한층 깊어진 교류들이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역시 2015~2016시즌 첫 선을 보이며 관객들의 호평과 대한민국 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K-컬처 쇼 별의 전설 : 견우직녀성'의 시즌2 버전인 'K-컬처 쇼 별의 전설'을 중국 선전(深圳)에서 한·중 합작으로 올릴 예정이었으나 국내·외 정세로 인해 지난해 말 돌연 중단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베트남을 새로운 해외진출 국가로 확정하여 오는 6월 말 베트남 다낭에서 'K-컬처 쇼 시즌2 별의 전설'을 현지인 및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다낭은 일년에 약 600만명의 관광객(150만 외국인)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지근거리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과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가 위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 부산 직항에 이어 대구 직항 노선이 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낭은 현재 제2터미널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공사가 완료된 후에는 12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베트남 '쩡 부엉-다낭극장'과 최초로 합작 공연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그간 정동극장장과,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역임하며 관광 문화콘텐츠 제작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박형식 사장의 추진력이 크게 작용했다.

 박 사장은 베트남 현지의 열악한 상황과 합작의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까지 직접 날아가 다낭시 인민위원회, 쩡 부엉-다낭 극장장과의 협상 끝에 이번 베트남 공연 추진을 확정지었다.

 이에 베트남 해외공연에 앞서 오는 5월,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선보일 'K-컬처 쇼 별의 전설' 공연 일정에 맞춰 다낭 인민위원회와 다낭 극장 측 관계자들이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방문하여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공연 관람 및 세부 사항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K-컬처 쇼 별의 전설'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국공립예술단체 우수 공연'으로도 선정됐다.

 베트남 해외 공연 이후 오는 7월부터는 청양, 남원 등의 국내 지방투어까지 계획되어 있어 공공극장의 작품 제작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문예회관이 단순한 유통경로가 아닌 생산자로서 그 역할과 가능성을 키우는 계기로 손꼽힌다.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은 'K-Culture Show 별의전설'이 세계적 관광 명소인 베트남 다낭에서 오는 6월 말 무대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이 베트남 다낭 현지에서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쩡 부엉-다낭 극장 관계자들을 만나 공연 추진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7.04.16.(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은 'K-Culture Show 별의전설'이 세계적 관광 명소인 베트남 다낭에서 오는 6월 말 무대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이 베트남 다낭 현지에서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쩡 부엉-다낭 극장 관계자들을 만나 공연 추진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7.04.16.(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email protected]

 'K-컬처 쇼 별의 전설'은 지난 2년(2015-2016) 연속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의정부예술의전당, HJ컬처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견우와 직녀 설화를 모티브로 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집대성한 대형 무대다.

 또한 동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 문화, 외국인들이 선망하고 체험하고자 하는 한류 문화를 콘셉트로 음악, 미술, 패션 등 한국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춤과 흥이라는 그릇에 담아낸 한국형 쇼(SHOW)를 지향한다.

 2015년 11월, 의정부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환상의 무대' '화려한 군무' '최고의 종합 선물 세트'라는 호평을 받은 'K-컬처 쇼 별의 전설'은 시즌2에서 한 번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볼거리를 더욱 강화하여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국·내외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시즌 1에서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던 쇼의 방향성들을 개선한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찾은 관광객과 국내 관객에게 우리 문화의 새로운 개발과 퓨전이 아닌 우리가 찾아내지 못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 것의 발견이 그 중심축을 이룰 것이다.

 이를 위해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살리에르', '금강 1894'의 김규종 연출과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등 굵직한 국제행사의 안무를 맡았던 강옥순 안무디렉터가 시즌1에 이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무용의 이주형, 스트릿 석진욱, 비보이 홍성식 안무가가 새롭게 합류하여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국내 헤드스핀 제왕으로 불리는 범상길을 필두로 하여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최정상 비보이들을 포함한 40여명의 댄서들이 스트릿댄스를 중심으로 K-댄스의 화려하고 섬세한 춤의 미학과 흥의 향연을 70분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첨단 융복합 장르를 바탕으로 K아트를 담아내기 위해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패턴 비제잉(VJing, 실시간 영상 조작)과 한국의 민화, 수묵화 등을 600패널이 넘는 대형 LED와 자동 이동장치, 영상과의 인터랙션, 이중 스크린의 3D미디어아트, 다중이미지의 중첩을 통한 홀로그램 등 첨단 영상 기법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K-컬처 쇼 별의 전설'은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오는 5월12, 13일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등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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