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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경기 고양 일부 초등학교·유치원 개학 연기

등록 2020.01.29 17: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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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송파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가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하고 있다. 2020.01.2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송파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가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하고 있다. 2020.01.29. misocamera@newsis.com


[고양=뉴시스] 이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가 활동한 경기 고양시의 일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개학을 연기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고양시 금계초교는 31일로 예정된 개학일을 다음달 3일로 연기했다.



금계초는 최근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가 고양 일산 일대 카페와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학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기북부에서 개학 연기를 결정한 학교는 금계초교뿐이지만, 아직 방학기간이 남은만큼 개학 연기 학교가 추가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금계초와 함께 고양지역 유치원 2곳도 개학을 2~3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유아와 가족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등원을 중지토록 지난 28일 관내 유치원 173곳에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공문에는 우한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해 휴일 포함 7일 이하의 자율 휴업을 권장하는 내용도 넣었으며, 필요한 경우 학사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연장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자율 휴업을 결정한 곳은 2개 유치원이지만, 이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고양교육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의심환자나 일상접촉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을 우려한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다른 학교는 학교별로 방학 중 중국 방문 학생을 파악해 이상이 없으면 예정대로 개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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