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멜론, 홍콩 시작으로 해외시장 '정조준'

수출용 콘테이너 10대 분량 홍콩 진출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 확보 노력 계속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의 대표적 소득작목인 곡성멜론이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곡성군이 27일 밝혔다. 2019.06.27 (사진=곡성군 제공) [e-mail]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의 대표적 소득작목인 곡성멜론이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번 해외시장 진출은 곡성 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단장 김재만)과 ㈜경남무역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27일부터 7월말까지 컨테이너 10대 분량의 멜론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홍콩으로 선적되는 곡성멜론은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에서 계약재배로 생산되고,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사용해 공동선별한 최고 품질의 상품들이다.

콘테이너 하나당 8㎏들이 825상자가 실리게 되며 총 10차례에 걸쳐 66t 분량이 수출되는 셈이다.

총 수출금액은 1억8000만원 가량으로 한꺼번에 출하가 몰리는 시기에 가격하락을 반복해 왔던 곡성멜론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멜론은 2010년부터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왔으며 지금까지 1000여t, 30여 억원의 누적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곡성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 담당자는 27일 "올해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을 확대해 국내 가격하락에 대비하고, 곡성멜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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