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호텔' 객실 서비스 용품으로 '성인기구' 제공
7월 말부터 숙소마다 남성용·여성용 자위기구 비치
국내 숙박시설에 자위기구 비치하는 경우는 최초
【서울=뉴시스】텐가 여성용 자위기구 '이로하 플러스'. 2018.7.24(사진=텐가 제공) [email protected]
5일 업계에 따르면 텐가코리아는 지난 7월 말부터 신세계 레스케이프 호텔에 자위기구를 공급중이다. 객실마다 남성용과 여성용 제품이 한 개씩 유료 어메니티(서비스용품)로 비치됐다. 남성용은 텐가의 에그시리즈, 여성용은 이로하 시리즈다. ‘러브 키트’라는 이름의 박스 형태다.
모텔에 일반적으로 비치돼 있는 콘돔과 같이 ‘자위기구’가 이른바 럭셔리 숙박시설에 들어간 건 극히 드문 경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 등 해외에는 자위기구가 비치돼 있는 호텔 등이 일부 존재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없다.
한편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은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번째 독자 브랜드다. 국내 최초 어반 프렌치 스타일 부티크 호텔로 지난 7월 신세계 백화점 본점 인근에 문을 열었다. 개관 당시 '일상으로부터 달콤한 탈출'을 꿈꾸는 고객을 위해 지금껏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콘셉트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레스케이프 측 관계자는 "최근 호텔 업계가 객실 및 F&B 서비스를 넘어 고객들에게 특색있는 서비스로 다가가고자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을 강조하는 추세"라면서 "위트있는 소품과 리테일 상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하고자 하는 호텔업계의 새로운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