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전남 32개사 수출탑 수상…21명 유공포상
한국바스프㈜ '10억 달러 수출탑' 수상…다스코㈜ '금탑산업훈장' 수상
【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12일 전남 목포현대호텔에서 '제55회 무역의 날' 전남지역 수출탑 수여식과 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전남지역 수출탑 수상기업은 지난해 20개사에서 32개사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12명이던 유공 포상자도 2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8.12.12 (사진=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전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장, 장춘상 무역협회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증대에 기여한 수출탑 수상업체와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전남지역 수출탑 수상업체는 총 32개사로 한국바스프㈜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해 '10억 달러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금호피앤비㈜는 9억 달러 수출탑을, ㈜피엠씨텍,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 등 2개사는 1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밖에 5000만 달러 1개사, 3000만 달러 3개사, 2000만 달러 1개사, 1000만 달러 2개사, 500만 달러 8개사, 300만달러 7개사, 100만 달러 6개사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수출기업과 수출 유관기관 임직원 21명도 수출 진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다스코㈜ 한상원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부천기공㈜ 남기호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한국바스프㈜ 김병연 부문장은 '철탑산업훈장'을, ㈜제일 윤홍현 대표는 '석탑산업훈장'을, 해도물산㈜ 백영식 대표는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바스프㈜ 이상석 팀장과 ㈜백터네이트코리아 엄태선 이사, ㈜남원터보원 이병학 대표, 현대삼호중공업㈜ 기부성 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정신전자 이규설 대표와 에이비메디컬㈜ 김영균 대표, 영농조합법인 씨앗과사람들은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전남지역 수출탑 수상기업은 지난해 20개사에서 32개사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12명이던 유공 포상자도 2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운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 갈등, 세계경기 침체 등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 열정과 의지로 수출에 힘써준 지역 기업인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수출유망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 무역의 날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달성한 해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수출탑과 유공포상을 받은 무역인들이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