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재 일본 취업 기회 확대...지원방안 강화"
코트라, '일본의 외국인 인재 정책 변화와 우리의 활용전략' 보고서 발간
日 기업 담당자 70.6% 한국 청년 채용 만족...'일본어 능력'·'적응력' 등 필요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일본기업의 한국 인재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라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만족도 높은 일본취업의 방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일본의 외국인 인재 정책 변화와 우리의 활용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본정부의 외국인 인재 활용정책 변화와 함께 한국 청년의 일본 취업기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일본기업의 구인난, 한국 인재의 구직난이라는 상반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서 양국 간 인적교류 협력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먼저 일본의 고용환경을 둘러싼 구조적인 변화와 이에 따른 일본정부의 정책대응을 분석했으며 일본의 4개 코트라 무역관이 직접 일본기업 인사담당자와 일본에 취업한 한국 인재들의 일본취업에 대한 만족도, 인식, 바램, 우려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결론에서는 상대를 알고 나를 피력하는 '지피지기' 관점에서 일본 해외취업의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향후 일본에서 인력부족이 심화될 산업으로는 정보통신·서비스업, 도·소매업, 운수업, 건설업 분야가 꼽힌다. 일본정부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인재 활용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외식, 숙박, 간병 등 14개 업종을 추가로 개방하는 개정법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법을 통해 한국 청년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관광분야와 서비스 업종에서 취업비자 취득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해당 분야의 인력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업들은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국적을 불문하고 외국인인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글로벌 인재로서 한국 인재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글로벌화 과정에서 필요한 우수인재의 역량으로서 '일본어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적응력', '일본문화 이해력', '행동력', '유연성', '기업·업계 관심'을 핵심 자질로 선택했다.
한국 인재를 채용한 일본기업 담당자 중 70.6%가 '만족한다'고 답변한 만큼 일본기어들이 한국 청년들을 글로벌 인재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트라는 "향후 한국 인재의 일본취업 기회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취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인기업과 현지여건에 맞는 우리 청년의 성공적인 일본취업 지원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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