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업무보고]방통위 "'https 차단, 검열 결코 아냐...개입 없어"
"방송통신심의위서 차단...국가 직접 개입 없다"
전문가 의견 듣겠다"...방식 조정 가능성 언급
![[2019업무보고]방통위 "'https 차단, 검열 결코 아냐...개입 없어"](https://img1.newsis.com/2018/11/14/NISI20181114_0014647960_web.jpg?rnd=20190307174602)
방통위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한 직후 이어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https 차단이 인터넷 검열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이 그런 문제를 제기한 것 같다"며 "규제 차단의 범위 등 새로운 논의를 시작하고, 가급적이면 이번에 제기됐던 여러 문제들을 수용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검열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https 차단이 결코 불법적인 것까지 한 것이 아니고, 검열이 결코 아니다"라며 "우리가 차단한 것은 이미 공표된 내용이기 때문에 결코 검열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국가의 직접 개입이 없다고도 했다. 이 이원장은 "국가가 직접하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민간기구 형식으로 만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그런 사이트만 정해서 통신사에 통보하면 통신사에서 그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직접, 방통위가 직접 개입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방식과 범위를 조정하겠다는 여지도 남겼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https 차단과 관련해 여러가지 우려와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겠다"며 "그 방식과 범위를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sy6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