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무조건 국내 여행…식음료업계 '캠핑 마케팅' 돌입
스타벅스는 올해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로 지난 21일부터 '서머 체어' '서머 레디백'을 제공한다. 이 제품들은 모두 캠핑 갈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서머 체어는 이동과 보관이 편리한 휴대용 의자로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두 가지 종류 서머 레디백은 다용도 가방으로 캐리어에 거치 가능한 밴드 등이 달려 있는 제품이다. 스타벅스가 여름 행사를 할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 제품도 행사 첫 날부터 큰 인기다. 서울 일부 매장에선 사은품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나오는 제품은 휴가 시즌에 맞춰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캠핑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건 할리스커피도 마찬가지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12일부터 본격 여름 행사에 돌입했다.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캠핑에 유용한 굿즈 세 가지를 6900~1만5900원에 제공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한 '릴렉스체어&파라솔 세트' '빅 쿨러백' '멀티 폴딩카트' 등이다. 이 제품들은 프로모션을 세 차례로 나눠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1차 프로모션 굿즈인 릴렉스체어&파라솔세트는 이미 모두 소진됐다. 빅 쿨러백을 선보이는 2차 프로모션은 오는 26일부터, 멀티 폴딩카트를 선보이는 3차 프로모션은 다음 달 9일부터 열린다.
주류업계는 맥주 등 각종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쿨러백(Cooler Bag)을 내놨다. 매년 해왔던 행사지만, 국내 여행이 대부분일 올해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집에서 맥주를 즐기기에 편리한 '클라우드 테이블형 쿨러백'을 내놨다. 클라우드 355㎖ 제품 12캔 또는 24캔으로 구성했다. 12캔짜리는 홈술·혼술족을 겨냥해 올해 새로 제작됐다. 2종 모두 클라우드를 마시면서 꽂을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칭따오는 휴대용 쿨러백(500㎖·8캔입)과 홀더형 쿨러백(330㎖·12캔입)을 올 여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휴대용 쿨러백은 집 안에서도 휴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홀더형 쿨러백은 맥주를 마시다 꽂아 놓을 수 있는 거치 기능으로 야외에서 실용적이다. 캠핑이나 나들이를 가지 않더라도 차량에 상시 비치해 물이나 음료를 차갑게 보관할 수도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올해는 국내 캠핑족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쿨러백이 예년보다 더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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