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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직페스티벌' 경기관광유망축제 선정

등록 2019.05.09 15: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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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체성·현대 음악 접목한 새로운 축제

제2회 BMF 8월 8일부터 3일간 개최

2018 의정부 블랙뮤직 페스티벌

2018 의정부 블랙뮤직 페스티벌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단 1회 만에 경기관광공사가 심사하는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BMF는 지난해 8월 24~25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었고, 당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됐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들이 뜨거운 환호로 새로운 축제를 반겼다.

의정부시는 오랜 기간 미군부대가 주둔했고, 그 영향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비보이, 힙합, 소울 등의 문화가 발달되어 왔다.

퓨전MC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비보이팀의 주요 활동지이자 비보이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타이거JK, 윤미래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의정부에 자리를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을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의정부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블랙뮤직’이 의정부의 특색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지역만의 문화적인 특색과 현대의 음악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콘텐츠로서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도 역대급 라인업과 다양한 구성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단순히 라인업 뿐만 아니라 힙합의 파티문화 ‘블록파티(Block Party)‘를 재현하여 DJing, 비보이, 힙훅, 스케이트보드존, 그래피티 등의 프르그램을 구성하여 지금까지의 음악 페스티벌과는 다른 문화적 가치와 비전을 그려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블랙뮤직이 한국 대중문화에 미친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분석하고, 음악산업에 대한 전망을 다루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6월부터는 온라인 공모를 통해 블랙뮤직 신예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슈퍼루키‘ 프로그램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2회 의정부 블랙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제2회 의정부 블랙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특히 올해는 코레일과 함께 DMZ와 부대찌개(혹은 평양냉면) 집을 거쳐 블랙뮤직페스티벌을 잇는 블랙투어리즘 개념의 관광연계상품 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해 의정부와 경기북부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이다.  

올해 축제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의정부아트캠프와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의 주제는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이다.

이에 대해 BMF 총감독을 맡고 있는 소홍삼 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블랙뮤직의 음악적, 문화적, 사회적인 가치가 조명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음악이 나이와 인종, 국적을 뛰어넘어 세상의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해 축제의 슬로건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예술감독인 타이거JK도 "지난해 열성적인 응원과 환호를 보여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잊지 못할 무대가 되었다"며, "올해는 더 준비된 모습으로 멋지게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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