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시각장애인 위한 박물관 전시개발
11일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라운드테이블' 개최

【서울=뉴시스】서울공예박물관 라운드테이블 포스터. 2019.11.07. (사진=서울시 제공)
7일 시에 따르면 서울공예박물관의 시각장애인 전시개발 연구는 언제든지, 어느 전시에서든지, 어느 위치에서든지 시각장애인들이 공예를 감상하고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1일 오후1시30분부터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시각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와 박물관 서비스 개발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모은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박물관 촉각전시를 연구하는 ▲히로세 코지로(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 ▲마리-클라테 오닐(프랑스 에꼴 드 루브르 교수) 국제박물관협회(ICOM) 산하 교육문화활동국제위원회(CECA) 회장 ▲리코 창(비욘드비전 프로젝트 대표) ▲줄리아 카심(교토 디자인랩 교수) 등 세계 유수의 시각장애 및 박물관 전시 분야 연구자들이 서울공예박물관의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공예박물관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연구개요 발표, 촉각전시 및 복합감각 전시 기법, 포용적 박물관 설계, 유니버설 전시 및 프로그램 연구 사례 발표, 국내외 전문가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연구 결과가 효과적으로 반영된다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관람객이 다양한 감각으로 공예를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공예는 손과 뗄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촉각을 통해 감상하는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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