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손학규 "세월호 진상규명, 안전사회 약속"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국민의당 대권 주자인 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는 19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17.02.19. [email protected]
천 전 공동대표와 손 전 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유가족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천 전 공동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세월호 관련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선체조사법안 등 주요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야당의 개혁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선진화법으로 법안 처리에 국회 180석이 필요한데, 야3당(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바른정당 의원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천 전 공동대표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안전사회로 만들겠다"며 "당 차원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전 의장은 "아직도 세월호 안에는 9명의 미수습자가 있다"며 "미수습자 수습 등을 위해 선체 인양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국민의당 대권 주자인 천정배 전 공동대표, 손학규 전 대표가 당원들과 19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재단에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17.02.19. [email protected]
손 전 의장은 "기득권을 없애고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생명·안전을 최고로 중요시하는 나라를 만들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하는 길에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대권 주자들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이슈로 다루지 말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천 전 공동대표와 손 전 의장은 유가족들과 20여분 동안 간담회를 가진 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 출정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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