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빙판 주의'…7일, 전국 '쌀쌀'하고 일부 지역 눈·비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추위를 피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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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침까지 추운 날씨 이어져"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7일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충청과 남부지방은 아침까지 눈이 조금 내리겠고 제주는 낮 동안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아침까지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낮 동안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눈이 내린 지역은 쌓인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아침까지 예상적설량은 전라·경북내륙 1~3㎝, 충청·경남북서내륙 1㎝ 미만이며 울릉도·독도는 8일 아침까지 2~7㎝, 제주산지는 8일 낮까지 1~3㎝의 눈이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전라·경상·충청도(7일 아침까지), 제주도(8일 아침까지),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도·전북북부·경북북부내륙(8일 낮까지) 5㎜ 미만이며 울릉도·독도는 8일 아침까지 5~1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6시 아침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2.4도, 수원 -2.2도, 춘천 -2.7도, 강릉 -2도, 청주 -2.3도, 대전 -2도, 세종 -3도, 전주 -1도, 광주 -0.5도, 대구 -0.9도, 부산 -0.7도, 제주 3.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7도, 청주 2도, 대전 4도, 세종 4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8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 바다에서 0.5~2.0m, 먼 바다는 1.0~2.5m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의 경우 1.0~4.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일평균 0~30㎍/㎥)' 또는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의 청정한 대기상태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아침까지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춥겠다"며 "일부 경상도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화재예방에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수도권과 충청도 등 일부 지역은 낮 한 때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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