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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주일대사 "韓 차기 정권, 위안부합의 지켜야"

등록 2017.03.19 10: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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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준규 신임 주일대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7.01.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규 신임 주일대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7.01.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준규(63) 주일 한국 대사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켜야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주니치(中日)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대사는 지난 17일 주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고, 어떤 정권이 출범하더라도 한일 (위안부) 합의를 확실히 지키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인식을 나타냈으며,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서도 "유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한일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한일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져가지 못한다"라고 지적하며 "합의가 크게 바뀌지 않도록 (한국의) 차기 정권에 전달하는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 소녀상 문제에 대해 이 대사는 "매우 유감"이라며 "양국의 합의, 합의 배경에 있는 정신에 기초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9일 일본 정부가 부산 소녀상 문제에 대한 항의 의미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소환한 뒤 두 달 넘게 귀임시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대사는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지 이해했다"라며 "일본 대사가 한국에 부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기에 서울로 귀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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