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위암 수술 잘하는 병원 '1등급'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경북 안동병원기관이 위암치료를 잘하는 병원 '1등급'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위암 복강경 수술을 하고 있다. 2017.03.24 (사진= 안동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4일 발표한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 안동병원을 포함해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위암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순위 2위, 사망률 3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위암 적정성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 대상은 2015년 기준 18세 이상 환자에게 위암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전국 2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위암 진단은 물론 위암수술 성적이 좋아야 한다. 필요한 경우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제대로 실시해야 한다.
수술 후 사망률도 극히 낮으면서 평균입원일수가 짧고, 평균진료비까지 낮은 병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 결과 위암 환자의 병기는 1기 75.7%, 2기 9.8%, 3기 11.5%, 4기 3.0%로 대부분 조기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내시경진단의 수준 향상과 건강검진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연령층은 50~70대(78.8%)가 대부분이다.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가 가장 많았다.
안동병원은 위암 치료 1·2차 평가와 폐암(2016년), 대장암(2016년)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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