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노후 자금 마련하려면 저비용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오마하=AP/뉴시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6일(현지시간) 네브라스카 주 오마하의 센츄리링크센터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크셔해서웨이 소유 회사 중 하나인 프루트 오브 룸사가 만든 팬티를 들어보이고 있다. 버핏 회장의 모습이 문양으로 들어가 있다. 2016.05. 07
인덱스 펀드란 지수(인덱스)의 등락률 만큼 수익률이 오르고 내리는 펀드를 말한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지난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S&P 500 지수의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사라”면서 “내 생각에는 그게 모든 경우에 가장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어 시장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인덱스 펀드 매입을 계속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시종일관 변함없이 인덱스 펀드를 사는 것을 계속하고, 특히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더 그렇다”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투자자들은 우울한 뉴스를 과장됐다고 생각하고 약간 에누리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당신이 신문에서 나쁜 뉴스를 볼 때 그것은 오히려 매력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년 정도 (투자를) 중단하고 싶겠지만 계속 사들이라”고 권했다.
그는 “미국인들의 사업이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라며 “ 당신이 투자할 수 있는 세계는 오히려 더 넓어졌다”고 했다.
버핏 회장은 그 근거로 다우지수가 1999년 말부터 한 세기 동안 66에서 1만1497로 뛰었다는 것을 강조고했고, 지난주 다우지수가 2만1000선을 넘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정확하게 어떤 것을 사야 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버핏 회장은 인덱스 펀드는 개인이 주식을 고를 때 감수해야 하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덱스 펀드가 저비용이기 때문이다.
그는 “비용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만약 수익률이 7~8%라면 1%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나중에 은퇴한 후에 받을 금액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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