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미의 '정보유출' 걸고 넘어지는 트럼프…"법무부·의회에 항의할 것"

등록 2017.06.10 00:51: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시내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리버타운 마리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6.08

【신시내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리버타운 마리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6.08


【워싱턴=AP/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정보 유출’을 물고 늘어질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 마크 카소위츠가 다음주 초 법무부 감찰관과 상원 사법위원회에 코미 전 국장의 정보유출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코미 전 국장은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을 받고 있던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증언하면서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기록한 메모를 콜롬비아대학교 법대 교수인 친구에게 줘 언론에 흘리게 했다"고 밝혔다.

 전직 정보기관 수장인 코미가 업무와 관련해 취득한 정보를 유출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 잠재적 위법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를 친구에게 전달한 것을 문제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미는 기밀 유출자였다"며 코미 전 국장에 대한 공개 반격에 나섰다.

 그는 또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통해 "내가 옳다는 것이 총체적이고 완벽하게 입증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결탁, 내통 의혹과 관해 기밀의 뉴스 유출을 비난하고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했다.

 join@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