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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독점 당국,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 승인

등록 2018.06.28 09: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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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2017년 8월8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광판에 월트 디즈니사의 로고가 나타나 있다. 월트 디즈니는 27일(현지시간) 미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폭스 엔터테인먼트의 자산을 713억 달러(약 80조원)에 인수하는 것이 반독점 규제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승인을 얻었다. 2018.6.28

【뉴욕=AP/뉴시스】2017년 8월8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광판에 월트 디즈니사의 로고가 나타나 있다. 월트 디즈니는 27일(현지시간) 미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폭스 엔터테인먼트의 자산을 713억 달러(약 80조원)에 인수하는 것이 반독점 규제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승인을 얻었다. 2018.6.28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반독점 당국이 27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사가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의 자산을 713억 달러(약 80조원)에 인수하는 것이 반독점 규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정, 인수를 위한 최대 장애를 극복했다.

 미 법무부는 그러나 디즈니가 21세기 폭스의 인수에 앞서 먼저 22개에 달하는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들을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90일 이내에 스포츠 네트워크들을 매각해야 하지만 한 차례에 걸쳐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다.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디즈니는 컴캐스트와 경쟁을 벌여 왔다. 컴캐스트는 X-멘 프랜차이즈를 포함하는 스튜디오 등 21세기 폭스의 자산 인수 가격으로 660억 달러(약 74조원)를 제시했었다.

 폭스는 그러나 다른 제안들을 검토할 수 있으며 컴캐스트가 21세기 폭스에 인수 가격을 높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

 21세기 폭스 인수를 둘러싼 경쟁은 엔터테인먼트 및 통신회사들이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더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새로운 지상 명령으로 떠오른 점을 반영한다.

 AT&T가 타임 워너를 810억 달러(약 91조원)에 인수한 것도 디즈니와 컴캐스트 간 경쟁을 가열시켰다.

 매컨 델러하임 반독점 담당 법무차관은 "이번 결정은 케이블 및 위성 채널 배분과 별도로 디즈니와 폭스가 로컬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포츠 부문에서의 경쟁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21세기 폭스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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