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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경양식집 "악의적 편집으로 삶 망가지는 출연자 없길"

등록 2019.02.04 14: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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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뚝섬 편 경양식가게 사장 정영진씨

'골목식당' 뚝섬 편 경양식가게 사장 정영진씨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 경양식가게 사장이 악의적 편집을 주장했다.

경양식가게 사장 정영진씨는 3일 유튜브 채널 뚝경TV에 '뚝섬 경양식-조작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정씨는 "뚝섬 경양식이 처음 도마에 오른 것은 '오래된 고기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방송이 나가고 나서부터"라며 "심지어 지금은 '상한 고기를 사용했다'는 소문이 돌지만 사실이 아니다. 상한 고기는 물론 오래된 고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지만 대략 5~7일이 지난 고기가 오래된 고기다. 방송에서 지적받은 뚝섬 경양식의 고기는 48시간 이내 고기였다"며 "제작진에게 '오래된 고기가 아니'라며 영수증도 확인시켜줬다. CCTV로 확인이 가능하다고도 알렸고, 제작진이 확인했다. 오해가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진이 어떤 대답도 주지 않았다. 방송 후 나는 오래된 고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백종원이 식재료에 대한 기준이 높다'는 말을 악의적으로 편집했다. 나는 '백종원이 예민하게 군다'며 비아냥거리는 캐릭터가 됐다. 고기에 문제가 있다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을 것"이라며 "악의적인 편집으로 삶이 망가지는 출연자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씨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뚝섬TV를 개설하고, ''골목식당' 관련 각종 의혹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뚝섬 편에 함께 출연한 장어가게 사장 박병준씨 역시 다음날 아프리카TV에서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SBS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골목식당'은 4일 오후 4시20분 설 특집 '백종원의 힐링식당'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역대 식당들 중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고, 백종원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식당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6일 오후 4시35분에는 '백종원의 꽃길식당'이 편성됐다.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 과정을 겪은 식당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본 방송은 평소보다 15분 앞당겨진 6일 오후 10시55분 방송된다. '회기동 벽화골목' 세 번째 편으로 백종원(53)과 닭요릿집 사장님, 창업주 아버님이 변화를 위한 3자 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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