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해군 동해 집결, 합동군사훈련…안보 협력 촉진
濠 최초 이지스함 호바트함 등 양국 함정 7척 참가
대잠전·해양차단훈련 등 연합작전 능력 향상 기대
![【서울=뉴시스】 지난 2017년 제주 인근 해상에서 열린 한-호주해군 연합훈련 모습. (해군 제공)](https://img1.newsis.com/2017/11/02/NISI20171102_0013527783_web.jpg?rnd=20171102161300)
【서울=뉴시스】 지난 2017년 제주 인근 해상에서 열린 한-호주해군 연합훈련 모습. (해군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한국과 호주 해군 전력이 동해상에 집결해 해상 합동군사훈련을 한다.
해군은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한국·호주 연합훈련인 ‘해돌이·왈라비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돌이·왈라비 훈련은 지난 2011년 양국이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뒤 2012년 첫 훈련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해돌이는 한국 해군의 돌고래 캐릭터이며, 왈라비는 캥거루과 동물로 호주를 상징한다.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은 4400t급 구축함 최영함(DDH-Ⅱ)과 2500t급 호위함 전북함(FFG)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 6척, P-3 해상초계기·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6대가 참가한다.
호주 해군은 지난 2017년 취역한 호주 최초의 이지스구축함인 6300t급 호바트함(DDG)과 MH-60 헬기 1대가 참여한다.
양국 참가전력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술기동과 대잠전·대공전·대함사격 훈련 등을 실시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호주는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 축으로 최근 미국, 일본 등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대북 제재를 집행하는 국제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호위함 등의 해상전력 파견을 늘리고 있다.
한편, 호바트함은 이번 훈련에 앞서 2019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참가를 위해 지난 2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호주 해군 장병들은 2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74회 유엔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주 장병들을 참배했다.
ohj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