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신종 코로나 유입 차단…교정시설 단계별 대응
감염병 감시 체계 위기 단계 따라 대응
지난달 21일 이어 28일 추가 계획 전달
장소 변경 접견·수형자 이송 등 중지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30. [email protected]
법무부는 지난달 21일 감염병 감시체계 위기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한 대응계획을 각 교정기관에 내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교도소·구치소에서는 자체 감염병 대책반을 설치하고,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시행했다.
먼저 교정기관 정문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문진표 작성 및 체온 측정 등을 실시한다. 정문 및 외부정문 근무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해 감염병 유입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관별 격리사동을 지정해 보호복이나 보안경 등 방역 장비를 마련했다.
이후 확진 환자 발생 등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추가로 대응 계획을 각 교정기관에 내려보냈다.
또한 신입 수용자의 신입거실 수용 기간을 7일 이상으로 연장해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일반거실로 이동 조치했다. 수형자 이송 또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중지한 상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위기 경보 단계별 조치 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수용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